News

30대인 A씨는 지난 6월 “과거 로또 번호 예측 사이트 가입비를 돌려주겠다”는 B씨 연락을 받았다. 자신을 증권사 직원이라고 소개한 B씨는 명함과 함께 정부기관 명의의 ‘가입비 환불’ 공문을 보내 A씨의 의심을 누그러뜨렸다. 이후 B씨는 “환불은 가상자산(코인)으로 이뤄진다”며 ‘가상자산 지갑 사이트’ 가입을 권유했다. 가입을 마친 A씨는 지갑 ...
영유권 문제로 교전을 벌인 태국과 캄보디아가 미국과 말레이시아의 중재로 가까스로 휴전을 합의한 지 이틀 만에 태국군 병사 3명이 양국 국경 지역에서 지뢰를 밟고 다쳤다. 캄보디아가 지뢰를 새로 매설했는지를 두고 양국이 논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휴전 유지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태국군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동부 시사켓주 국경 ...
일본이 일제강점기 ‘위안부 강제 동원’ 사실을 이웃들에게 알린 주민들을 ‘유언비어 유포’ 명목으로 형사 처벌한 기록이 발굴됐다. 일제가 주민들 사이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강제 동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산하는 것을 처벌을 통해 은폐하려 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전남 영암군은 “일제강점기 ‘위안부 강제 동원’ 사실을 이웃에게 전달했다는 이유로 ...
박찬욱 감독이 미국작가조합(WGA)에서 제명됐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2023년 WGA 파업 당시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8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WGA는 이날 성명을 내고 2023년 파업 기간 HBO 방송의 미니시리즈 ‘동조자’(The Sympathizer)의 극본을 쓴 박 감독과 돈 맥켈러 회원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방 법률을 준수하지 않으면 하버드대학교의 수억달러 상당의 특허를 회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N은 9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전날 하버드대가 보유한 모든 특허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행정부가 계획하고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러트닉 장관은 “하버드대가 미국 ...
국내 주요 상조업체가 상조 계약을 하면 가전제품을 무료로 주는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하는 상품을 팔다가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할부거래법 위반 혐의로 웅진프리드라이프·보람상조개발·교원라이프·대명스테이션 등 4개 업체에 시정명령과 공표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상조·가전 ...
서울 금천구가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하반기 숲 태교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임신 16~32주의 금천구 임산부와 배우자다. 구에 따르면 산림치유지도사와 숲 해설가, 숲 태교 지도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이 호암산 치유의 숲 태교센터에서 숲 소리 태교와 공예 태교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자는 숲속 산책과 ...
제주 해역과 육상에서 ‘나도 양귀비’가 대량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도내 11개 지역에서 마약 성분이 함유된 ‘나도 양귀비’ 4483주를 압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나도 양귀비는 관상용 양귀비와 외관이 비슷해 주민들이 혼동해 재배하거나 씨앗이 바람에 날려 텃밭과 야산 등에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명은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미꾸라지 한 마리가 사방팔방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며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인 전한길씨를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겸 원내대표)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 벌어진 전한길 논란에 대해 당무감사를 실시하고, 전씨를 제명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
전남 나주의 한 벽돌 공장에서 이주노동자를 지게차에 묶어 인권침해를 한 사건의 가해자가 폭행과 직장 내 괴롭힘 등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확인돼 입건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 나주 벽돌 제조 사업장에 벌어진 외국인 노동자 괴롭힘 사건에 대해 실시한 근로감독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지난달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 A씨(31)가 지게차에 결박된 채 ...
국민의힘 지도부가 8·22 전당대회 첫 연설 현장에서 당원들을 선동해 특정 최고위원 후보를 비난한 전한길씨에 대한 본격적인 징계 절차에 돌입했지만 뒤늦은 조치로 평가된다. 한 달 전 전씨의 입당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호들갑 떨 것 없다”며 방관한 사이 전당대회 구도는 ‘친전한길(친길) 대 반전한길(반길)’로 재편됐다. 친길 당대표 후보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