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M의 가사는 말장난과 은유, 지적인 농담으로 가득하다. 이건 단순 번역으로는 전달되지 않는다. MF DOOM은 이미 힙합 커뮤니티 안에서 일종의 ‘교양’이 되었다. DOOM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건 ‘나는 얄팍한 ...

그리고 결국 도달한 결론은 하나다. 켄드릭은 래퍼가 아니라, 래퍼처럼 보이는 연기자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보통 켄드릭을 언급할 때 가장 먼저 나오는 건 가사의 깊이다. 은유, 상징, 구조적 전개 등, 다들 엄청난 해석력을 발휘하며 이 사람의 내면을 파고든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정말로 이게 ‘깊은’ 걸까, 아니면 단지 ‘복잡한’ 것일까 ...

자기도 제대로 못 느낀 마당에 자기는 느끼는 척하는 리스너들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못 느낀 애들이랑 느끼는 척하는 애들 까대는 허영심에 그득그득 찬 유형임 ...

사실 엘이에 인증글을 다시 올릴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얘기도 나눌 겸, 전집이라기엔 몇 퍼센트 부족한 제 컬렉션도 오랜만에 꺼내볼 겸 해서 이렇게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

영화감독 안드레이 타르콥스키와 밴드 토크 토크는 각기 다른 예술 매체에서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유혹에 굴하지 않고 예술적 순수성과 본질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깊은 공통점을 지닌다. 이 에세이는 단순히 둘을 비평적으로 비교하는 것을 넘어, 그들의 예술 세계를 관통하는 미학적, 철학적 연계성을 탐구함으로써 토크 토크의 음악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하고자 ...

정원영 선생님의 인터뷰를 보았는데, 단지 음악을 가르치고 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닌 것들이 너무 많아서  이곳에 공유해요.  단지 음악만을 듣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세계에 대해 궁금한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꼭 보세요!

글 1go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sea고 마음에 dish는 곡 앨범 가수 래퍼 프로듀서 많이 많이 찾으see길 빌며 전 2만 가보겠습돠!

본작을 이야기하려면, 먼저 JPEGMAFIA라는 인물을 짚고 가야 한다. 그는 볼티모어 하층민 출신으로, 생활고에 못 이겨 음악 활동을 이어감과 동시에 미 공군에서 복무했다. 그의 정규 2집 <Veteran>은 이러한 맥락에서 잉태된 앨범이다. 그는 본작에 실제 미 공군의 자랑스러운 군인 'Veteran'이자, 언더그라운드 씬에 잔뼈 굵은 노련한 ...

Little Simz는 들을수록 좋다. 힙합과 소울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이렇게 음악력이 쎄진다. AOTY 후보라고 감히 말해본다. Eno와 Beatie Wolfe 명의로 나온 두 장의 앨범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했다.

3. 게스트 꽤 많음 - 던말릭, 엠씨메타, 라임어택, 마이노스, 키비, 다민이, 팔로알토, 더콰이엇, 탁, 딥플로우, 사이드비 ...

2023년 5월 26일 힙합엘이 국내게시판에서 탄생한 팀 KHL, 어느덧 결성 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동시에 옆동네 형제지인 한국힙합 매거진 HAUS OF MATTERS도 창간 2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런치의 신곡 ‘Tokyo Love’는 버벌진트와 함께 했으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가 같이 혼용되어 있는 가사와 신선한 편곡으로 새로운 감성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수록곡인 ‘이 도시의 사랑법’ 역시 타이틀 곡과 같은 맥락의 감성을 바탕으로 연결되는 노래다.